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 채사장

2020. 8. 12. 15:57책 리뷰

채사장 작가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다.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대넓얕 라디오를 통해, 그리고 독서모임을 하며 지대넓얕 책을 접하며 탄탄하고 방대한 지식에 감탄했다.

이후 채사장 작가가 집필한 책은 다 읽어보았고, 마지막으로 작년에 나온 지대넓얕 제로편을 보게 되었다.

 

책은 우주의 탄생, 인류의 시작, 베다, 도가, 불교, 철학, 기독교 총 7장이며 마치 역사의 흐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들어는 보았지만 잘 몰랐던 동양과 서양의 철학자들에 대해서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동양은 일원론, 서양은 이원론으로 세계가 시작되고 동양은 서양을, 서양은 동양을 쫒는 듯한 모습에,

결국 모든 것은 나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베다의 범야일여, 칸트의 관념론은 나에게 있어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떻게 보면 거대한 우주보다 더 큰 것은 나 자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