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육 - 고기의 혁명인가, 축산업의 몰락인가

2018. 10. 15. 22:30잡학다식

인공육 - 고기의 혁명인가, 축산업의 몰락인가



인공육 - 고기의 혁명인가, 축산업의 몰락인가


인공육, 인공고기, 가짜고기 등

인공육이란 말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든 고기라는 뜻으로, 미래 대체 육류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고기이다.


이 "인공육"을 고기라고 칭할 수 있을까?

고기란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짐승의 근육이나 지방을 이야기하는데, "인공육"을 이와 동일 시 해야 하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인공육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인공육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내는 배양육이 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인공육"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가축을 죽이지 않으면서 고기를 얻을 수 있다. (윤리적 측면)

2. 생산하는데 공간을 적게 차지 한다. (공간적 측면)

3. 생산단가 및 유통비용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비용적 측면)


위 장점으로만 보면, 인공육 공급이 본격화 되었을 때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는 다음과 같다

먼저, 육류 가격이 현저하게 줄어 들 것이다.

고기를 만드는 데에는 가축의 사육 장소, 사료, 유지비, 인건비 등 수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공장에서 인공육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위 비용의 감소로 육류 소비가격이 폭락할 것이다.


두 번째로, 온실가스 문제도 해결할 방안이 된다.

전 세계의 가축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약 7조 1천억kg으로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 달한다.

인공육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축만 남기고 차차 줄여나간다면, 환경문제 또한 해결 할 방안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인류의 식량공급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

2050년이 되면, 인류는 약 97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에 대한 육류식품 해결방안,

그리고 아직도 배를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고 우주탐사와 같은 장기간의 연구에 소비되는 음식도 해결 할 수 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위는 네덜란드의 과학자 마크 포스트 박사인데, 들고 있는 것은 포스트 박사가 만든 인공육 햄버거이다.

포스트 박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공육 햄버거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가격은 약 1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 한다.


그럼 반대로 "인공육"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고기 맛의 재현

2. 축산업계의 몰락

3. 가축 도살에 대한 윤리적 문제


단점은, 과연 인공육으로 실제 고기와 같은 맛과 육질을 구현해 낼 수 있는가이다.

"육질"은 가축이 성장하면서 형성되는 근육의 질을 나타내는데,

배양된 고기가 이를 대체하지 못해 결국 다시 진짜 고기를 찾게 될 수 도 있다.


두 번째로 축산업계가 몰락 할 수 있다.

생각해보자, 인공육 1kg에 1,000원, 자연육 1kg에 22,000원이라면 소비자는 과연 자연육을 택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가축에 대한 도살 문제가 있다.

인공육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 많은 돈이 들어가는 가축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는데

이에 따라 수많은 동물이 도살 될 수 있다.




인공육, 고기의 혁명인가, 축산업의 몰락인가

필자는 선자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