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피카츄 - 사랑으로 보는 영화

2019. 5. 10. 00:13영화후기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포켓몬이, 디지몬이, 미니카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것들이다.

명탐정 피카츄 포스터

바로 오늘 어릴적 상상했던 포켓몬과 우리들이 공존하는 포켓몬스터 실사판 영화가 개봉하였다.

영화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원작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영화 처음은 구구와 피존이 날아다니는 하늘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살짝 감동)

포켓몬을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척을 하는 주인공 "팀 굿맨"

팀에게 갑자기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라임시티

아버지가 살고 있던 도시 "라임시티"에 유품을 찾으러간 팀, 아버지의 집에서 "R"이라는 가스를 흡입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이어서 등장하는 피카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피카츄는 자신도 기억을 잃었으며 팀에게 본인의 파트너였던 아버지를 같이 찾아 나서자고 제안한다.

 

실사판 포켓몬들은 생각외로 징그러웠다.

고라파덕 눈..

포켓몬은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1세대 스타팅 포켓몬인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부터

갸라도스, 리자몽, 토대부기, 에이팜, 구구, 피존, 탕구리, 마임맨, 개굴닌자 등등

뮤츠

전설의 포켓몬 뮤츠까지..!

 

이렇게 포켓몬들이 많이 나와주는 것과는 별개로 솔직히 훌륭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는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의 태도, 주인공의 어색한 연기 등 전개가 굉장히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느껴진다.

크레딧으로 원작 게임의 BGM과 함께 그 시절 게임화면이 몇개 지나가는데 이 부분이 제일 좋았다는 생각이 들정도..?

 

그래도 내가 만약 포켓몬을 좋아한다라는 사람이라면, 그 시절 포켓몬과 함께 할 미래를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사랑으로 봐줘야 하는 영화이다.

피카피카

 

※ 참고로 명탐정 피카츄의 쿠키영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