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기 -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및 크레덴스의 정체

2018. 11. 19. 00:24영화후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기 -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및 크레덴스의 정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기 -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및 크레덴스의 정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으로  2016년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작이다.

*스핀오프 : 기존의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등장인물 또는 설정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시대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는 1927년 내용이며,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1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마법동물학자인 "뉴톤 아르테미스 피도 스캐맨더", 줄여서 뉴트가

*애리조나산 *천둥새 프랭크를 고향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미국으로 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미국의 마법의회 *MACUSA가 뒤쫒고 있는,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든 검은 존재 *옵스큐러스가 한 짓에 대해 오해를 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과

볼드모트가 악명을 떨치기 전 마법세계에 혼란을 가져온 그린델왈드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애리조나 : 미국 남서부에 있는 주

뉴욕과 애리조나

* 천둥새 : 뉴트가 이집트에서 구해준 신비한 동물, 1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뉴트가 천둥새 "프랭크"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천둥새 "프랭크"

*MACUSA : 미국 마법의회 본부로, 원작 해리포터(영국)의 마법부와 같은 마법세계의 정부기관

* 옵스큐러스 : 어린 마법사가 정신적 또는 외적 이유로 마법을 강제적으로 억제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어둠의 힘 (신비한 동물사전 출판사 이름도 옵스큐러스)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1편에서 구속된 그린델왈드가 탈출하여

순혈 마법사들이 *노마지(머글)을 지배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추종자들을 모으는 내용이 주가 된다.

*노마지(머글) :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칭하는 말로 미국에서는 "노마지", 영국에서는 "머글"이라 부른다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관계


겔러트 그린델왈드(Gellert Grindelwald)와 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Albus Percival Wulfric Brian Dumbledore)의 관계


알버스 덤블도어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교장이자 볼드모트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존재로

1945년에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격퇴하고 이후 불사조 기사단을 결성하여 볼드모트와 맞선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가 득세하기 이전까지 가장 위험한 마법사로 마법사가 노마지(머글)을 지배해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덤블도어는 호그와트 출신으로 4개의 기숙사 중 그리핀도르를, 그린델왈드는 덤스트랭 출신이다.

젊은 시절 알버스 덤블도어(좌)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우)



둘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7권 *죽음의 성물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죽음의 성물 : 사용자에게 엄청한 힘을 주는 3가지 성물, 딱총나무 지팡이, 부활의 돌(마법사의 돌), 투명망토

죽음의 성물

그린델왈드가 죽음의 성물을 쫒던 중 그린델왈드의 고모할머니인 마틸다 백셧을 방문하는데 옆집에 덤블도어를 소개해주면서 시작된다.

약 2달 간 마법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해진 둘은

그린델왈드의 이념(마법사가 머글을 지배해야 함)에 공감하게 되고 죽음의 성물을 찾으러 같이 떠나자는 약속을 하게 된다.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덤블도어의 남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이를 막아서고

그린델왈드가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걸어 애버포스를 고문한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덤블도어의 여동생 아리애나 덤블도어가 누군가가 쏜 마법으로 인해 죽게 되고 둘은 갈라지게 된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갈라진 일화에 대한 한 팬의 영상이다. (재미있다..!)


영화에 나오는 깨트릴 수 없는 맹세는 이번에 추가된 설정인지 잘 모르겠다.

서로 싸우지 않겠다는 맹세 때문에 영화에서 싸우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럼 둘의 관계가 끝나는 때 서로 싸우지 않았다는 뜻인가..?

앞으로 나올 후속작에서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크레덴스의 정체


크레덴스 베어본(Credence Barebone)은 신비한 동물사전에 등장하는 옵스큐러스의 숙주로,

앞으로 진행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다.


옵스큐러스는 1900대 초 마녀사냥으로 어린 마법사들이 강제로 마법을 억제 당하면서 그로 인한 내,외부적 요인로 발생하는 어둠의 힘인데,

숙주가 되는 어린 마법사들은 대부분 10살 이전에 죽는다.

[작중 옵스큐러스]


알버스 덤블도어의 여동생인 아리애나 덤블도어도 *옵스큐리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옵스큐리얼 : 옵스큐러스의 숙주를 의미

크레덴스는 10살이 넘어도 죽지 않고 오히려 옵스큐러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마법사가 된다.

이런 이유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마지막에서 엄청한 마법의 힘을 보여주며

이는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를 영입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크레덴스는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레타 레스트랭의 동생인줄 알았으나, 레타의 고백으로 아님이 밝혀진다.


영화 마지막에서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에게 정체를 알려주는데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

크레덴스의 진짜 이름은 아우엘리우스 덤블도어였다.

(덤블도어 가문은 위기가 올 때 불사조가 나타난다고 하며, 크레덴스가 키우는 아기새가 불사조이었음이 영화 끝에 밝혀진다)


영화에서는 덤블도어의 동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설정 상 불가능하다.

이유는 덤블도어의 어머니가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가 만나기 전, 아리애나 덤블도어가 폭주하여 사망하였으며,

아버지 역시 아리애나 덤블도어가 머글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그에 대한 복수를 해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종신형을 당했기 때문이다.

[ 덤블도어 가문 가계도 ]

즉, 위 가계도가 설정 상 가능한 가계도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는 도대체 누구일까?

이에 따른 가설은 5가지 가설이 있다.


1. 덤블도어가의 친족

2. 설정 변경

3. 아리애나 덤블도어의 아들

4. 아리애나의 옵스큐러스

5. 그린델왈드의 거짓말


먼저 덤블도어가의 친족은 대사의 elder broth를 사촌관계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 주장이며 가장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기존 설정을 망치지 않으며 새로운 설정을 추가할 수 있지만 후속작에서 더 두고봐야 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설정 변경은, 해리포터의 작가 롤링이 설정을 변경했다는 주장이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믿고 싶지 않은 주장이지만, 이미 맥고나걸 교수가 등장함으로써 시대가 어긋한 것이 발견되었다.


세번째로 아리애나 덤블도어의 아들이라는 가설은,

죽음의 성물에서 머글들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고 나오는 것에 기반한 주장인데,

가능성은 있지만 아리애나가 괴롭힘을 당한 나이는 6살로, 설정 상 희박할 것으로 생각된다.


네번째로는 아리애나에게 발현된 옵스큐러스가 크레덴스에게 옮겨 갔다는 설정이다.

옵스큐러스가 숙주를 옮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정이 추가된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후속작에서 두고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린델왈드의 거짓말이다.

악역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가설이지만, 불사조가 크레덴스에게 나타난 이유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의문이다.




마치며


액션씬도 괜찮고, 원작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이 풀리는 재미가 있다.

아쉬운 점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쿠키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줄 수 있는 부분인데..


아무튼 해리포터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 스피오프작이 영화화 되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신비한 동물사전이 5부작으로 2년마다 개봉한다니, 기회가 되면 원작 소설도 구매해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