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의 집청소, 김완
김완 작가는 특수청소 업체인 "하드웍스"를 설립해 죽음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드웍스 : https://www.hardworks.kr 책은 제목 대로 죽은자의 집을 청소하는 일을 겪으며 일어난 에피소드를 정리해 나가는 방식이다. 자살, 고독사, 살인 등 다양한 죽음의 뒷 이야기를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이러한 일을 하는 분이 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작가의 블로그를 보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자와 통화하며 경찰에 연락해 막았던 것과 이와 반대로 청소 견적 등을 물어보며 며칠 후 경찰에게 얼마 전 전화한 사람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작가에게 전화를 했는지 나는 감히 상상도 할 ..
2020.07.14